3D프린팅활용 인성교육1 - 선생님 친구에게 사과하려는 하나 뽑아주세요.

2016. 10. 14. 


평소 조용한 학생이 2교시 끝나고, 


찾아왔다. 





"선생님 친구에게 사과하려는 하나 뽑아주면 안돼요?" 





들어보니 


친구와 싸웠는데 3D 프린팅으로 Sorry를 뽑아서 주면 


친구가 마음을 풀 수도 있을것이라고 


다른 친구가 말해서, 뽑으려고 왔다는 것이다. 




나는 3D프린팅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이 모델링하는 것을 순서에 따라 뽑아주는 데 


그날은 총 세 대 프린터 중 한 대가 고장나서 



힘들겠다고 말했다. 




시무룩한 표정으로 돌아간 학생이 


다음주 월요일 아침(오늘)부터 찾아왔다. 



"화해하게 뽑아주시면 안돼요?"



월요일 아침이라 프린팅을 신청하러 오는 학생들이 없어서 


먼저 뽑아주기로 한다. 












학생이 가져온 모델링이다. 







모델링한 파일을 3D프린터가 알 수 있도록 바꿔주는 


큐라 프로그램으로 바뀐 후 출력한다. 




1시간여 출력물이 


학생의 마음까지 담겨서 나왔다. 






미안한다는 마음까지 담긴 프린팅




출력물을 찾으러 온 학생에게


인터뷰 요청을 했다.








담담하게 말하는 학생의 말에서 


학생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천 개의 학을 접으면서 


천 개의 학 자체 보다 


천 개의 학을 만드는 시간에 감동하듯 






이 출력물을 받은 학생도 


이 학생의 마음에 감동하길 소망한다. 








3D 프린팅! 


상상을 현실로도 만들어 주는 것뿐 아닌 


마음도 현실로 만들어 준다. 






아래 사진은 


학생들이 신청한 순서다. 









첫째장 




둘째장




셋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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