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601_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9주차 후기 - 변수 프로젝트 리믹스 하기

2016. 6. 1.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9주차 수업을 진행했다. 

벌써 9주나 지났다니.. 





오늘은 

1. 지난 시간 학생들이 만들기 시작한 게릴라 미션 중 학교 후보 선정하기, 

2. 변수 포함 프로젝트 리믹스하기 

3. 게릴라 미션 출품하기 

4. 주니어소프트웨어창작대회 출품하기 

5. 변수 포함 자유 게임 만들기 

목표로 진행했다. 





수업 영상이다. 





(1번 카메라)




(2번 카메라)





360도 영상이다.
(크롬 브라우져로 보면 360도 영상을 볼 수 있다)





(첫번째 부분)



(두번째 부분, 변수 설명 부터) 



시작 부터 

변수에 힘들었던 학생이 

제일 뒤에 앉으려 한다. 


저번 시간과 저저번 시간에 크게 얻은 경험, 

'가장 늦은 학생 기준으로 진도를 나가자' 생각으로 

제일 앞에 앉도록 했다. 



시작 전 10분은 

저번 시간에 만든 프로젝트를 이어서 만들도록 했다. 



(3번째 팀은 내 생일을 축하해주는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오바마 대통령까지 축하해준다. 대박이다) 



(오늘은 2번카메라 줌을 가까이 촬영했다. 프로젝트가 보인다)




총 5개 팀이 완성이 되었다. 


1) 식물인간 인공장기 이식 프로젝트 

2) 외계인 행복 제공 프로젝트

3) 최만 선생님 생일 축하 프로젝트 

4) 어느 때나 들을 수 있는 편안한 음악 제공 프로젝트 

5) 기분에 따른 음식 추천 프로젝트



중 2)번 프로젝트를 제외한 4개를 다수결로 정했다. 


3)번과 5)번이 같게 나와서 

선배에게 양보해주기로 했다. 

이 과정이 상당히 애매했다. 





(학생들의 합의를 이끌어내려 노력하고 있다)





늘 고민이지만, 
학생들의 합의를 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이제 변수 수업을 시작한다. 


학생들에게 변수 개념을 어떻게 설명할까 고민하며 

이 책 저 책

이 프로젝트 저 프로젝트를 살폈다. 



오늘은 변수로 만들어진 프로젝트 역으로 따져가면서 

설명하리라 생각했다. 

시간이 남으면 학생들에게 리믹스(사본저장하기) 개념까지 설명할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했다. 

문제는 학생들의 마음이 대회에 가 있어서 제대로 설명하기가 애매했다. 



이미 변수 개념을 알고 나름대로 게임을 만드는 학생들에게는 

너무 쉽고, 

이제 변수 개념을 익히는 학생들에게는 아직도 어렵다. 



(변수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교육부 교재 123쪽 내용을 펼쳐가며

하나 하나 개인적으로 보도록 했지만 

블럭을 그대로 따라하면서 

학생이 알 수 있을런지 의문이다. 



희안한 현상이다. 

학생들이 코딩을 하는 능력 차이가 

동물의 성장곡선처럼 S형태로 벌어진다. 


간극을 줄이려는 노력을 

현장에서 찾아야 겠다. 




게릴라 미션에 선정된 학생은 

계속해서 프로젝트를 보완하기로 하고 



다른 학생들은 주니어소프트웨어창작대회에 출품하기를 시작한다. 

여러 난관.. 대단했다. 


일단 잊고 있던 

법정 대리인인의 출현이다. 


난 오늘 많은 학생들의 대리인이 되었다. 



(내 스마트폰에 온 인증화면이다. 
부모님이 바쁘거나 집에 컴퓨터를 쓰기 곤란한 학생들을 위해 학교에서 직접 인증했다.)


(한 학생이 컴퓨터실에 있는 포스터를 다시 살피고 있다.)





(2번째로 대회 참가 인증서를 받는 6학년 학생의 모니터다)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이 학생은 처음에 무성의하게 참석했지만,
 게릴라 미션을 하는 친구까지 도와서 2시간 반동안 컴퓨터실에 있었다. )




이번엔 비록 주소아 게릴라 미션에 참여 못 했지만, 

주소창 대회에 참여해서 밝은 여학생팀이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대회에 참여 인증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팀으로 참석하면 학생 이름이 나란히 나온다. 

한 팀은 최대 3명까지 참석할 수 있다. 



(인증서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



(작년 피자 경품 추억을 생각하는 학생들.. 
올해 사비라도 사줘야 겠다.)




(최고다)


이야기를 들어보자. 




(나의 언어유희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설명한다.)






(4시 시간이 되어 다른 팀원들이 떠나도,
 의연하게 자리를 지키고 
끝까지 완성한 남학생 팀원의 모습이다. 
대견하다. )



이제 게릴라 미션에 출품하는 

남학생의 작품이 완성되어 간다. 



교사 아이디로 출품을 해야 해서 

내가 로그인을 하고 

학생이 여러 설명을 적는다. 




(의리 있는 친구가 옆에서 도와주고 있다) 





(드디어 게릴라 미션 제출을 완료했다. 리눅스 환경이지만 대단하다. ) 



학생의 소감을 들어보자. 




(너무 절차가 복잡하다는 말에 주소창은 더 복잡하다는 친구의 말이다) 



복잡하면 복잡해진데.. 

물론 잘 하는 학생들은 상관없지만 



최근 2주전 미국 메이커 페어처럼 

함께 즐기는.. 

학생의 재미, 놀이를 축제처럼 이끌어 내는 

대회는 없을까??



어쨌든,


2시간 반여 동안 고생한 용사를 위해 

아껴 둔 아침밥을 하사했다. 



4일 용량이다. 



(뜨거운 물을 붓고) 


(기다린다. 이 때도 학생들은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4시 45분. 드디어 주소창 대회까지 완료한 학생이다) 




지금 소프트웨어 아카데미가 


이 아이들의 인생에 어떤 추억으로 남겨질까.. 




한 머리 크고 

썰렁한 이야기 잘하는 

선생님이 어떻게 기억될까?




늘 고민이다. 


학생들은 늘 코딩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4개를 모두 드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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