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218-20_삼성 주니어SW아카데미 교사연수 후기






2016. 2. 18-20. 삼성 주소아 교사연수에 다녀왔다. 
장소는 수원 삼성 인재개발원. 

10:1의 경쟁률을 뚫고 전국에서 오신 선생님 100여명의 선생님과 
두 명의 삼성 대리님, 8명?의 강사선생님, 네 명의 팀별 엔젤님(조교샘), 
기타 도와주시는 엔젤님과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개인적으로 삼성 주소아와 
우리나라 SW교육을 다시 생각하는 기회였다. 

일정은 아주 타이트했지만, 짜임새 있었다. 

첫날은 야식까지 먹는 10시까지 강행 연수, 
둘째날은 프로젝트 발표까지 
셋째날은 연수 소개 등 정리 시간 등, 

지금까지 10회에 걸친 노하우가 여러 곳에 배어 있었다. 




인재개발원에 들어가서부터는
저장할 수 있는 모든 전자제품을 봉인해야 했다.
컴퓨터와 패드, 에그, 무엇보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사용하지 못해서
현장 느낌을 그대로 담아내기 어려운 점이 있다.


입구다. 시설 장소가 매우 쾌적했다.



심화단계부터 배운다는 센서보드 키트다.
이제 온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http://www.0xff.co.kr/shop/list.php?ca_id=10)

현재(2016.02.20) 25,300원인데,
편한점은 학생들이 쉽게 피지컬을 알 수 있다는 점이지만
개인적으로 비싼 점이 아쉽다.

나는 3천원짜리 아두이노로 학생들에게 피지컬을 가르칠 생각을 가지고 있고
작년에 여러차례 테스팅을 했다( bit.ly/osp4swe )
올해는 이를 확대해서 운영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페이스북 '오픈소스 메이킹 교육자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https://www.facebook.com/groups/openmaking)


연수는 연수 선생님의 경험에 따라 A, B, C, D 네 반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내가 속한 D반 강사님은 컴퓨터 전공을 하신 분으로 내공이 완전 대단하셨다.
겸손함과 인덕까지 갖추고 계셔서 연수 내내 이런 저런 질문을 올렸다.


첫날 빡센 연수 후에 숙소에 도착 후,
침대 위 편지가 놓여 있다.

이름을 자필로 쓴!
편지였다.
감동이 밀려왔다.



내용은 이렇다.


그날 교재를 꼼꼼히 살폈다.
선생님!이 소프트웨어 교육의 시작이다!

작년 소프트웨어교육을 하면서
선생님이 최고의 컨탠츠라는 주장을 했는데,
신기했다.


내가 배운 크리에이팅1 과정 교사용 교재다. 
학생들은 네 권으로 배우는데, 교사용은 한 권에 네 권 이야기가 들어있었다. 


차례를 살폈다. 
의외였다. 




지금까지 여러 스크래치책을 봤는데, 
대박이었다. 

마지막으로 갈수록 에스자 곡선을 그리면서 갑자기 어려워지는 면이 있지만 
학생들에게 스크래치를 소개할 최고의 컨탠츠인 것 같은 감?! 이 왔다. 

이제 현장에서 실천하면서 그 감을 느껴볼 것이다. 

주니어소프트웨어아카데미는 학기별 12차시로 진행되는데,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고 한다. 
무엇보다 지도교사의 자율성을 아주 많이 보장해주는 면이 좋았다. 

현장의 자율성을 보장해주니, 교사와 학교의 관심이 있다면
프로그램 운영이 혁신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였다. 

내년에 학교를 옮겨야 하고, 
학교 일이 개인적으로 매우 많은 상황이지만, 
재미있게 운영할 수 있을 듯하다. 

무엇보다 작년 엔트리로 진행한 수업을 유투브로 찍어서 ( bit.ly/sweduKO )
영국, 미국, 유럽 교사들에게 홍보할 때 미적 미적 했던 그들의 반응이 
스크래치 수업으로 보여준다면, 
그리고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을 보여준다면 ( goo.gl/5qftZ2 )
흥미 있는 반응이 나올 것 같아서 기대된다. 




학생들이 좋아할 이야기가 담긴 교재다.




연수는 팀별로 진행됐다. 나는 우리 JSA(팀이름)에서 '검색이'를 맡았다.
이유는 구글을 사랑해서, 웬지 구글이 잘하는 '검색이'가 끌렸다.



각 팀에는 '이끔이', 질문이' 등 여러 활동을 맡은 팀원이 있었다.
현장에서 팀별로 주소아를 진행할 때 협력학습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개인적으로 팀별 운영을 하지 않아서 걱정이 되지만,
오히려 '하지 않아서' '기대된다'



둘째날 첫시간에 디자인씽킹 강의가 있었는데,
그동안 디자인씽킹 활용 교육자 포럼을 운영하면서 늘 들었던 생각,
'초등에선 어떻게 활용하지?' 라는 궁금증을 말끔히 씻겨준 대박 강연이었다.
(https://www.facebook.com/groups/designthinking4edu)


현장 녹음을 했으니, 한땀 한땀 정리해서 나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보안카메라로 막아서
현장에서 카메라 엔젤님이 찍어서 인화한 사진이다.




한땀 한땀 프로젝트판을 꾸밀 후원 마크를 새기고 있다. 


우리팀 설정샷이다.

우리팀은 초고의 팀이었다. 특히 이끔이를 맡으신 김미승선생님 실력이 대박이었다.
센서보드 3개를 센서로 바꾼 그의 창의력! 대단했다.




그렇게 수료를 하고, 이제 주소아 1년 활동이 시작될 것 같다. 
엔트리로 1년간 배운 학생이 스크래치를 만났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일지
나 역시 어떤 느낌이 들지 기대된다. 




그동안 이렇게 좋은?(아직 실천을 통해 검증하지 않아서, 좋아보이는?) 프로그램을 몰라서 안타깝고, 나처럼 안타까운 선생님이 없으시도록 열심히 홍보하려고 한다. 

다행히 이 프로그램에 쓰이는 교재 전체를 주소아 누리집에서 받을 수 있고 (https://my.juniorsw.com  일반인으로 가입 후 '소프트웨어이야기' 아래 '과목 소개' ) 교구 역시 구매 할 수 있으니 ( http://www.0xff.co.kr/shop/list.php?ca_id=10 ) 올해 900개로 들어나는 선도학교에서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 

복잡하면, 봉선초 SW교육 공개 자료실에 이런 저런 자료가 정리되어 있다. (bit.ly/sw_BSC)





임란 때,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우리 병사들이 외군의 조총을 봤을 때 기분이 어땠을까?

적의 신무기를 보면 '두려움'이지만,
그 신무기가 우리에게 있으면 '대박'이다.

이 연수에서 난 신무기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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